본문 바로가기
마켓과 페어 참가/각종페어 방문후기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방문후기

by catking2002 2023. 4. 2.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23년 3월 20일 - 4월 2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 1,2,3관

불교계의 큰 행사인 서울굴제불교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불교박람회인데, 입구에 석불상을 보고... 참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가져다 놨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 관부터 3관까지 컨셉에 따라 구분 지었는데, 저는 그 구분선이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상품과 불교미술, 관련 업체 홍보관으로 나눈 듯했으나 불교계 잔치 느낌이었습니다.
외부 부스는 청년들이 이끄는 동아리부터 사찰음식과 전통 매듭 부스등이 있었고, 내부에는 각종 도자기 다기 부스와 찻잎부스가 있었습니다. 어딜 지나가도 향냄새, 찻잎 냄새로 오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약간 핸드아티코리아 느낌이 나다가도, 불상과 관람객 그리고 스님들을 마주하면서 불교계 행사구나... 하면서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천부스: A123 성월요 삼정공방

개인적으로 가장 단아하고 디피를 깔끔하게 했다고 생각하는 성월요_삼정공방
백자에 다양한 그림을 그려 놓은 다기가 보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해서, 나중에 한세트 들여야지하고 생각했어요.
청화백자류를 좋아하신다면 성월요 한번 보시길:)

 

불교 예술관

방문 목적은 불교 예술이 현대에 어떻게 해석되고 나오는지 궁금증을 풀기 위해 갔었는데요. 절에서 마주했던 불상과 청년작가공모전 수상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유형문화재(자개분야)의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년작가공모전은 아직 규모가 작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종교미술을 보는 각도를 넓게 해야 될 것 같은데, 아직도 전통과 익숙한 것에만 포커싱하는 듯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종교예술은...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의 작품을 키워주고 발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3개월의 공모 기간동안 61명의 작가가 지원했고, 11명의 작가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페어는 코시국이 끝나고 오랜만에 만나는 큰 행사라 반가웠지만, 그만큼 아쉬움이 많은 페어였다.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