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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이다 작가의 창작/고양이의 만행(Catcident) 작품들

[선유야옹이마켓]고양이의 만행 참가후기

by catking2002 2023. 5. 13.

마켓이나 페어에 참가하기 전에 집에서 항상 디피 연습을 해보곤 합니다. 테이블 사이즈를 확인해서 여러 각도로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결전의 날!
[고양이의 만행] 부스가 선유 야옹이 마켓에 짜잔!

선유 야옹이마켓
장소: 선유도역 2번 출구 거리(선유도 고양이 가게 앞)
시간: 12~19시


일러스트 페어와 북페어 외에 고양이 행사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많았어요. 궁디팡팡이나 가낳지모 페어처럼 사람들이 엄청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마을 행사나 지자체 행사 규모였답니다.

<1일차 부스 배치>

부스 배치는 연습한 대로 깔아 두었어요. 그리고 이번엔 대망의 뽑기 기계를 개시했답니다.  의외로 비싸서 고민 참 많이 했었죠. 하하.
그런데, 뽑기 기계의 홍보 효과는 짱이었어요! 따로 뽑기를 광고하지 않아도 어린이 친구들, 문구류를 좋아하시는 분들 등등 알아서 와주셨답니다. 뽑기 기계 더 빠르게 사둘걸 그랬어요. 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었답니다.

<2일 차 부스 배치>

작은 마켓이나 큰 페어나 그 안엔 뽑기 문화가 존재한답니다. 처음엔 비싼 상품 가득 넣어두고 2천 원짜리 뽑기를 짜잔 선보였어요. 그런데... 뽑기란 자고로 1000원을 넘으면 안 된다는..!!!! 그런 게 있었나 봐요. 

뽑기 하러 온 손님들이 2천원인걸 보시고 상품도 보지 않으시고 지나가버리셔서, 2일 차 뽑기는 천 원짜리로 변경!

그리하여, 뽑기의 메인 엽서가 바뀌었다는 사실! 2일차는 1일 차보다 매상이 좋았어요. 물론 매상이라고 하기는 좀 부족하고 귀염귀염한 액수였지만요 하하 ㅋㅋㅋ 작은 마켓 참여시 마켓이 열리는 근처에 학교와 회사 그리고 학원 상가 구역을 확인해야겠습니다. 미리미리 상권 분석을 하고 주력 상품의 가격대를 맞춰 와야겠다고 생각한 2일이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는 그림과 굿즈를 구입하려 마음먹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상품의 퀄리티를 신경쓴 제품을 주로 준비했어요. 그런데, 가성비를 최고로 생각하는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제 굿즈는 다이소 상품에 비하면 너무 비싼 거죠~ 하하 이해는 됩니다. 그치만 상품 퀄리티를 놓치고 싶지 않은걸요!  이게 약간 그런 것 같아요. 유화 작업할 때, 남들이 몰라줘도 물감은 시넬리에 혹은 램프란트로 써야 한다고 고집부리거나 반아사천이나 아사천에 그리겠다는... 뭐 그런 고집이랄까요.

작은 마켓에 나오면 문구류 상품에 대한 정리가 한 번씩 됩니다. 이런 점은 참 좋네요. 그리고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작업하는 작가님들이 많아서 다양한 풍의 고양이 작가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습니다. 고양이들은 뭉치지 않는다던데, 집사님들은 뭉치게 되는 그런 건가봐요 ㅋㅋ
그리고 아무래도 야외 행사라 그런지... 저녁이 되니 추웠습니다. 야외 행사엔 가디건을 꼭 챙겨야 했어요!
코감기 기운이 물씬 올라옵니다^^;;

그럼 다음에 페어나 마켓에서 만나 뵙길 바래요><

-선유야옹이마켓 참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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