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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이다 작가의 창작/전기장판 출판사📚

[2023 We Flag 수료 후기]'YBI 코로나19 극복 재도약 프로그램'-전기장판 출판사

by catking2002 2023. 3. 21.

 

http://hamkke.org/archives/business/45482

 

[모집공고]Impact Reboot Campus 여성특화 사업 We.Flag 참여자 모집(~12/19) - 함께일하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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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kke.org

안녕하세요. 전기장판 위에서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전기장판 출판사 대표 이레이다 입니다. 
YBI가 주최하고,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주관한 여성특화 사업 [We Flag] 수료 후기를 개인적인 해석과 함께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는 2022년 12월 22일부터 2023년 3월 17일까지 전기장판 출판사를 포함한 25개의 여성 기업과 함께 We Flag에 참여했습니다. 

전기장판 출판사 로고 www.epadbook.com

위 사업은 함께 성장하는 여자들/ 함께 연결하는 여자들/ 함께 해결하는 여자들이란 맥락을 가지고 사업을 하면서 여성이 겪게되는 에러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되었어요. 예를 들면, 기혼 여성 사업가는 통계적으로 가족의 주 수입원이 아니어도 되는 위치가 많았는데, 이점이 사업의 절심함을 가리게 된다거나, 배우자와 각자 일을 하더라도 육아와 가사는 여성의 일이라는 시각으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들을 수면 위로 올렸죠. 참여 기업 모두가 여성이었고, 저처럼 아이가 없는 기혼자도 있고, 이미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과 이미 성년까지 양육을 끝낸 분들도 계셨습니다. 미혼도 계셨고요. 
제가 이 사업에 참여한 목적은 제가 가지고 있던 무의식을 깨버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여자'라는 성별은 약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는 언제부터 심어졌는지 모를 이 생각이 사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거대한 두려움으로 등장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선배 창업가들은 어떻게 살고 있고, 동료 사업가들은 어떻게 이런 고민을 해결했는지 궁금했습니다. 특정 분야의 사업가를 모집하는 사업이 아니었기에, 비슷한 사업 분야의 도움을 받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죠. 

(출판사는 저뿐이었답니다)

2023 We Flag 참여사 목록

14번의 연결동안, 멋진 여성 사업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돈을 잘벌고 번듯하면 다 '멋진'이란 수식어가 어울리죠?
저는 젊고 멋진 여성 사업가를 본 경험이 적어서 이번 사업 참여로 만난 모두가 제게 있어 양분이 되어주었답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 아픈데, 일과 가정의 양육부터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하는 희생을 강요받는 어머니의 인식이 저를 주눅 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아마 전기장판 출판사의 첫 책인 [까미노 여행 스케치]를 읽어보신 분은 더 잘 이해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We Flag 수료식

*일시 2023년 3월 16일(목) ~ 17일(금) 
*장소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책공장더불어 김보경 대표님]

책을 뽑을 때면 파주 인쇄소와 배본사를 들락날락하는데 지지향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수료식 당일의 일정에 제가 만나 뵙고 싶던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 김보경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어요. 반가운 마음과 대단하다는 존경심을 눈에 담아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출판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어디부터 어디까지 와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저는 김보경 대표님이 일하는 방식을 듣고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망할 거란 소리를 수없이 했고, 출판사의 성공 방향을 떠들 때 확신을 가지고(사실은 벌벌 떨며) 자기의 뜻을 펼치는 것!

개, 고양이의 먹거리가 적혀있다는 멋진 책!

대표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혼자 하지만, 혼자여서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고! 단점도 많지만 장점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참 좋다! 내 마음대로
-마음대로 기획! 대신 결과는 내가 책임져야.
-내 노동이 누구의 이익에 복무하는가?
-우리 출판사 아님 안 나올 책. 내가 첫 번째 독자여서 가능.
-이 책을 왜 만들어야 하지? 이 고민이 조직 안에서는 힘듦.
-표지. 혼자여서 더 많은 고민.

1인 출판사여서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판매까지 어느 하나 대표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죠. 그래서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할 텐데 현재까지 58권의 도서를 내신 '책공장더불어' 김보경 대표님과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명필름 아트센터 탐방- 영화 TAR 타르 관람]

-마당을 나온 암탉/ 명필름 아트센터 탐방/ 타르 관람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 이렇게 유명한 애니메이션 기억나는게 있을까?라고 말하기엔 저는 아직 이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했습니다. 작화를 보니 꼭 한번 시청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명필름은 정말 다양한 영화를 찍는 곳이고, 아트센터 내에 여러 볼거리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건축학개론 그 유명한 GEUSS티

GUESS 아니고 GEUSS 티셔츠 ㅋㅋㅋ 너무 반갑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건축학개론을 명필름에서 작업하셨더라구요. 그리고 여러 유명 영화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지금은 나오지 않는 KINO와 SCREEN 영화 잡지. 그 외에 다양한 영화 잡지가 전시 되어 있었고, 돌비 상영관에서 영화 타르를 관람하며 명필름 아트센터 방문을 마쳤습니다. 이날은 1박 2일 수료식의 1일 차였는데, 정말 팍팍하고 바쁜 하루였답니다. 158분의 롤타임으로 정신없이 멍~하던 시간에 함께일하는재단 원영란 매니저님이 빠르게 이동하라고 하셔서 바삐 움직였습니다. 영화는 나중에 한 번 더 관람해야겠어요.


 

[지지향]

-하루를 마무리하며

 

펠든크라이스 무브는 1일차 수료식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었습니다. 가장 편한 나의 자세와 내 몸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어요. 요가보다 쉽고, 마사지보다 시원한 시간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지향 숙소로 올라와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숙소는 2개의 침대가 있는 2인 1실을 배정 받았습니다. 룸메로 하루를 함께한 [써드에이지] 이보람 대표님과 컵와인과 화과자를 먹으며 단란한 저녁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지지향엔 식사하는 곳과 미팅룸, 편히 책을 볼 공간까지 재방문의사가 높은 곳인데... 숙소로는 아쉬운 점이 많으니, 지지향에서 묶으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외관과 내부 청결도는 좋지만, 방음이 전혀 안됩니다.))


 

[함께일하는재단 WE FLAG 수료식]

2일 차는 We Flag 참여소감 발표 및 수료증 배부 그리고 열심히 이번 사업을 꾸려주신 함께일하는재단 운영사무국의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또 주최사 YBI 본사에서 나오셔서 수료증을 나눠 주셨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낸 대표님들 그리고 운영 사무국 여러분께 깊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2023년엔 전기장판 출판사의 신작 이소영 작가님의 [인문스토리 마음대로] 출간 예정인 이가현 작가님의 [우주달 민박]까지! 전기장판 출판사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까미노 여행 스케치, 불안을 담은 캐리어, 인문스토리 마음대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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