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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과 고양이/고양이 앞에 물고기들🐟

[아쿠아가든 잠실점] 거북이의 구애, 핑크밸리사이드넥 터틀(pink bellied side neck turtle)

by catking2002 2023. 4. 1.

아쿠아가든 메뉴판

안녕하세요. 잠실에 나들이 가면서 오랜만에 아쿠아가든에 들렀어요. 생물들이 얼마나 크고, 어항 레이아웃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러 와서 거북이만 오래 보고 갑니다 ㅋㅋ

- 아쿠아가든 잠실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1층
10:30 - 22:00

아쿠아가든 처음에 오픈했을 땐, 입장하는 쪽에 디스커스가 많아서 밖에서 물멍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가보니 디스커스는 다 빠지고 시클리드 백설이, 바나나 얘들이 진을 치고 있더라고요. 코리들도 종류별로 많았었는데 전체적으로 줄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정에선 키우기 부담되는 피라냐들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가보니 피라냐 어항인데, 피라냐가 몇 마리 없어서 군형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수족관에 가서 봐야겠어요 ㅎㅎ

이번에 글에선 아쿠아 가든 내부에 있는 거북이항을 중심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키우는 거북이들은 종류가 다르고 아직 1살정도 된 꼬북이들이라, 이런 성체의 모습을 보려면 몇 년 더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아쿠아가든엔 이런 성체거북이들의 자유로운 수영을 볼 수 있답니다.

거북이들은 유목에 올라와 몸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어항 표면으로 와서 반기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하지만 등을 충분히 말리고 자외선을 쐐면 이끼도 안 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른 얘들 없이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아래처럼 긴 손톱으로 구애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답니다.

(Painted Turtle)페인티드 터틀 같은데 자세하겐 모르겠네요. 성체를 별로 본 적이 없어서;; ㅋㅋㅋ 혹시 종류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페인티드 터틀은 한국어로 비단거북으로 표현하는데 비단거북 안에서도 동부, 중부, 남부로 나뉘기에 이런 부분이 궁금하네요.

 

거북이의 구애행동

긴 손톱을 가진 이 거북이는 수컷인데, 이 친구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더군요.
아래 사진처럼 거북이위 등위에 올라와 손톱으로 손과 코 쪽에 사라락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서 손으로 사라락 구애 행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 손톱 사라락을 받아주면 사랑을 나누는 단계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거북이의 관계는 등껍질에 다리를 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제대로 관계를 한다고 하는데요. 보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카페에서 음료 마시면서 거북이의 관계를 보지 못해서 다행이기도 했답니다. 하하하

큰 거북이들이 많았어요. 가서 보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수초항이 더 많은 아쿠아가든인데요. 저는 거북이 중심으로 보고 왔음에도 1시간 순삭이었답니다. 

수초 레이아웃 중심이어서 물고기들은 배경처럼 보실 수 있어요. 물론 물고기들이 메인인 어항도 있답니다.

 

핑크 밸리사이드넥

25~30cm 까지 자라는 핑크 밸리를 분양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8만원 이하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호주에서 오는 아이들로 알고 있는데, 주로 3자 어항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하는 거북입니다. 30cm까지 클걸 생각하면 애초부터 3자로 하는 게... 생각해 보니 진짜 크게 자라는 애들이네요. 하하

뱀목과로 구분되는데 가까이서 보면 ET가 떠오르는 묘한 생김새입니다.

 

아래는 또 다름 거북이 종인데... 상태가 안좋아서 디테일샷은 생략했습니다.
수족관도 모든 생물의 건강상태를 케어하기 힘든데, 여기는 카페와 수초 레이아웃된 작품을 판매하는 곳이다보니...?

작은 거북들의 건강이 좀 그랬습니다.

거북이를 분양할 때 주의할 점

1. 거북이의 손, 발 상태를 확인한다.
거북이들이 서로 경쟁하며 손이나 발을 물어뜯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물에서 질병에 감염되어 곰팡이가 쓸거나하면 하얗게 뜨는 경우가 있으니 손발 머리의 피부를 확인하세요.

2. 반수생 거북이지만 일광욕을 하는 거북과 전혀 하지 않는 거북이 있다.
육지로 나와 일광욕하는 거북을 원하신다면, 깨방정 성격의 활발한 거북을 데려와야 합니다. 그런데, 거북의 외모만 보고 바위 밑에 숨어 있는 녀석을 데려오면 일광욕은 절대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고 물려하지 않는 녀석들이 순한 아이들이에요. 고양이를 데려올 때, 성격 보듯이 거북이도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성격 안 좋은 고양이와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성격 안 좋은 녀석 상위 3%의 고양이인 것 같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물었죠. 크면서 성격이 변하지 않을까요?라고. 수의사 쌤은 그런 희망은 버리라고 고양이의 성격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까지 아쿠아가든 잠실점 거북이 중심의 리뷰였습니다!

 

+고양이가 사랑하는 어항입니다.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어항을 시청하는 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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