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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과 고양이/고양이 앞에 물고기들🐟

리컴 걸이식 여과기 630 교체

by catking2002 2024. 2. 20.

여과기 모터가 힘을 쓰지 못한지 몇 개월이 지났다. 여과기가 굉장히 신경쓰였으면서도 바쁘단 핑계로, 삼각모스가 여과기를 대신해서 생물들을 잘 책임지고 있다는 이상한 믿음으로 어항을 망치했다. 교체 필터는 진작 일반 여과재로 채워 개조한 상태였다. 밥 잘주고 있으니 괜찮다. 물에서 냄새 안나니까 괜찮다... 뭐 이런 말들로 외면했는데

페어 일정 2일전 모터가 사망하셨다. 그것도 2개가 같이... ㅋㅋㅋㅋㅋ

급하게 교체형 필터랑, 모터를 구입했다. 배송이 빠르다고 해도, 하루 반나절 걸리니까. 도착하면 여과재 빼두고 교체필터로 어항을 돌릴 생각이다. 어항을 조금만 건들여도 어항 속 물고기들은 안다. 자기네 집에 오늘 무슨일이 생길거란걸 말이다. 오늘은.... 여과기 멈춤과 물갈이만 진행할 예정!

방치된 어항... ㅋㅋㅋㅋㅋㅋ 미안 물플렉스 화질이 약간 구리다고 생각해줘...

어항 속엔 디스커스 한마리와 다수 물고기, 뾰족달팽이, 생이새우들이 살고 있다. 뾰족 달팽이와 새우의 개체수가 미친듯이 늘고 있다. 디스커스가 생먹이로 먹어도 감당이 안되나보다. 뾰족달팽이 수가 또 너무 많아져서 반려의 어항에서 토마시를 데려올 생각이다. 반려의 어항에서 거북이들과 블랙밴디드에게 치여 매일 힘겹게 살아가는 토마시들이 내 어항에 와서 디스커스한테 흥칫뿡할 게 너무 예상되지만... 미안하다 디스커스야... 그치만 뾰족달팽이의 개체 조절이 필요하다 ㅋㅋㅋ

다행히 코리들은 잘 살고 있다. 번식을 몇차례 했는데. 우리 디스커스가 그렇게 빨리 알밥을 할 줄 몰랐다. 수정하고 놀랄까봐 어항불도 다꺼두고 특식도 주면서 챙겼었지만, 1초 대기조로 알을 붙이면 바로 먹어버리는 디스커스... 그래... 엄청 맛있겠지... 얼마나 맛있겠어. 자연 속에선 원래 생존이 이리 어려운거야. 라고 생각하고 넘겼다.
그래도 단 한마리라도 새끼 코리가 살아 남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당근 나눔으로 막구피를 데려왔는데 역시 번식이 빠르다. 조금 떠서 권희 어항으로 넣어줘야겠다. 거북이들한테 빠른 속도로 먹힐지라도 개체수가 늘어서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 거북이항에서 초창기부터 잘 살아남은 테트라들을 보면서 빨라지면 사는거고, 아니면... 안농...이 될 것 같다. 그래도 내 어항엔 그들의 후손이 대대로 살아갈테니

여튼, 여과기 모터랑 교체필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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