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레이다 작가의 창작/소소한 일상

전시 하지 않는 삶

by catking2002 2024. 1. 23.

SNS을 통해 소통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강제로 이루어진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웠고, 그런 소통이 일반적인 거라고 생각했다. 때론 SNS를 통해 알게 된 타인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좋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 너무나도 많은 생각들이 올라온다. 알고리즘을 타고(도대체 내가 뭘 눌렀길래) 이상한 것들로 도배되기도 한다. 처음엔 자극적이어서 좋았고 재밌었는데 어느새 지쳐버리고 말았다. 요즘은 가끔 소식이 궁금해서 들어가는 이웃의 블로그 정도가 좋다.

며칠 전에 일본여행에서 돌아와 여행의 여독을 풀었다. 진하게 아주 진하게 풀었다. 여행 기간 동안 하루 2만 3 천보를 걸었다. 그리고 돌아오니 입술을 바짝 말라 있고 다리도 팔도 후덜덜덜 여행 다녀온 기간만큼 쉬게 되었다. 짐정리도 끝내고 책상에 앉아 작업하던 것을 훑었다.

생각만큼 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앞으로 일정을 잘 짜서 완성시켜야 할텐데 어떻게 하지. 고민도 된다.

여행 전날 울면서 그림 그리고 인쇄 맡기고 갔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울고 갔는데 잘 울고 다녀온 듯하다. 그 정도 해두고 가서 여행 다녀와서 좀 쉴 수 있었다.(과거의 나, 고마워 땡큐!)

SNS에 일본 사진 왕창 올려볼까 하다가 말았다. 그저 보고 싶을 때 사진첩에서 켜서 보는 것으로! 만족크 한다데스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