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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이다 작가의 창작/소소한 일상

[BRG 포켓몬카드 그레이딩 신청하기] 민화의 초대 SAR, 아르세우스 SAR, 리자몽ex SAR 총 3장

by catking2002 2023. 10. 30.

포켓몬카드 151 카드를 전부 모으겠다는 내 열정이 주변 사람들을 움직였다. 가족 중 한 사람의 엄청난 카드 지원으로 포켓몬카드 151 중 가장 귀한 민화의 초대 SAR 2장을 다 모았고, 하이클래스팩 VSRAR 유니버스 중 가장 귀한 아르세우스를 뽑았다.

90년대생이라면 지우의 피카츄 굴리기에 안타까움과 더불어 쪼렙 포켓몬으로 드래곤 포켓몬이나 뮤나 뮤츠같은 센 얘들을 이기는 것에 선망을 보내며 애니를 보았을 거다. 라이츄로 진화하지 않은 지우의 피카츄는 포켓몬 세계관에서 진짜 말도 안 되는 이상한 피카츄다. 피카츄 중에 피카츄...
여튼 애니를 보면서 길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시험을 보다가도 피카츄라이츄파이리꼬북이 노래를 부르던 어린이는 1박스당 5만 원인 포켓몬 151박스를 50만 원 이상 지르는 어른이가 되었다. 그리고 그 어른이는 모든 포켓몬 굿즈를 정품으로 지르고 카드 실드를 사고 배우자를 꼬드겨 저녁마다 포켓몬 대결을 하게 했으며, 유튜브로 전국 포켓몬카드대결을 보며 강한 카드덱을 짜겠다는 열정에 불타고 있다. (미쳤나 봐 진짜) 암튼... 수집용과 카드게임용을 따로 모으면서 내 인생엔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핵이 되었다. 이놈의 포켓몬은

지르고 지르고 문방구 지나면서, 마트 문 닫을 때 달려가서 포켓몬 카드를 사고 싱긋 웃으면 점원분이 얘들이 좋아하겠어요.라고 말하면 얼마나 뻘쭘했는지 모른다. 그치만 총합 50만 원을 넘기면서부터는 민망함은 사라지고 그저 높은 등급에 희귀한 카드가 나오는 것에만 관심이 쏠려있다. 어른이 그게 뭐 하는 짓이냐고 볼 수 있겠지만... 약간 핑계를 대보자면 술도 담배도 사치도 안 하고 포켓몬카드 뽑는 거다라고 말하겠다.

여기까지 본인의 포켓몬카드 사랑 이야기를 적어보았고. 이제 첫 카드 그레이딩 보내는 사진을 올려본다.

그레이딩을 보내기 위해서는 투명 슬리브를 끼우고 탑로더에 마무리한다. 나는 BRG라는 회사에 맡겼는데 나중에 등급을 받고 나에게 보내줄 땐 이 슬리브랑 탑로더는 폐기된다. 그러니 괜히 비싼 자석탑로더로 보내진 말자.

1장의 그레이딩에 19800원의 비용이 들었다. 3장에 택배비까지 하면... ㄷ ㄷ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까진 손톱이 굉장히 거슬리지만 다시 칠할 시간은 없다. 시간이 남으면 카드 정리하고 포켓몬을 잡아야 하니까... 어른이는 일을 해서 쉬는 시간이 너무 없다. 그래서 그 시간을 쪼개서 취미생활을 하는데 손톱칠하는것은 가장 후순위다... ㄸㄹㄹ 걍 맨손톱으로 다니도록 해야지

원래는 민화의 초대 SAR 2장을 보내려고 했는데 살짝 모서리가 까져서 리자몽 ex SAR로 대체했다. 세레나 SAR도 있어서 그것도 그레이딩 후보였으나 너무 비쌌고... 나는 또 포켓몬카드 보관 앨범을 질렀기에 참았다. 이런 소비가 커져서 내 지갑에 구멍이 크게 난 것 같아 맘은 아파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내가 모은 카드를 보면서 행복하다. ㅋㅋㅋㅋ 너무 좋음

아르세우스는 카드를 모을 수 있게 지원해 준 시동생에게 줄 예정이다. 그레이딩 등급이 제발 잘 나왔으면 좋겠다. 10등급 받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그래도 ㅠㅠ 이거 귀한 카드니까 진짜 높은 등급 나오길 간절히 바라본다. 민화의 초대는 책상에 전시해 둘 예정이고 리자몽ex는 리자몽 재테크를 위한 투자랄까? 나는 리자몽에 별관심이 없는 듯 ㅋㅋ

한 20년 뒤에 이 카드들이 천, 억 단위로 뛰면 좋겠다. 그럼 홀랑 팔아야지

ㄲㄲ

그레이딩은 택배 접수 후 15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11월 말에 다음 글을 올릴 예정 투비컨티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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