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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의 포켓몬카드 수집 일지 #001 (~백발 할머니가 될 때까지...) 포켓몬카드 수집의 시작은 151카드...원래 시작은 한글판 포켓몬카드 151을 사면서였다. 151마리만 모아야지 하던 것을 시작으로 마스터볼까지만 모아볼까? 이왕이면 AR까지 다 모아? SR?SAR? 뭐 이런식으로 포켓몬카드에 50만원이 우습게 깨졌고, 한국 포켓몬스토어에서 카드 앨범을 몇 만원씩 주고 사면서 시작되었다. 카드. 참. 이게 뭐라고 첨엔 이뻐서 모았고 자세히 보니, 일러스트 밑에 게임 룰이 쓰여 있었다. 포켓몬 카드는 60장의 덱을 만들고 6장의 프라이즈를 먼저 가져오는 사람이 이기는 대결 게임이었으니! 일러스트를 보다가 문득 카드 게임이 궁금해졌다.카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포켓몬이 그려진 카드와 에너지 카드, 서포터 카드 그리고 아이템 등이 필요하다. 내가 처음 구입한 카드는 확장팩으로.. 2024. 12. 11.
포켓몬카드 중독... 법륜스님 즉문즉설 아... 예전에 중독에 대한 글을 썼다. 마약, 술, 도박 등등 도박은 결국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해서 그럴 수 있다는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이런. 나는 지금 포켓몬카드 중독이다. 자제력이 있긴 한데, 포켓몬카드 한글판에서 넘어가서 일본판을 모으려고 벌써 7만원을 질렀다. 배대지를 이용하기로 했고, 물건너 올 나의 포켓몬카드. 일본어 공부를 하는 이유도 포켓몬카드 카드샵에서 원하는 카드를 잘 사고 싶은 마음이고, 일본어로 쓰인 포켓몬 이름을 읽고 싶어서... 뭐 이런 이유로 공부를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공부로 이어줬으니 좋은거 아니냐 하겠지만, 이야 약간 위험한데? 이런 느낌이다.어린이였다면, 엄마한테 등짝 엄청 맞고 혼나고 자금도 없어서 잠시 수집을 멈췄겠지? 그리고 그 아이는 커서 나같은 .. 2024. 12. 11.
임신과 작업 그리고 공부 작업 재개!임신을 하고, 입덧은 없을 줄 알았다.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보기 좋게 입덧에 침덧에 토덧까지 16주 4일차인 지금까지... 진행중이다. 나름 적응을 해서 토하면 입을 헹구고, 눈물 닦고 자리에 앉는 경지에 도달했다. 입덧이 심한 때는 먹은 음식은 모두 토했다. 3끼를 먹고 다 토했다. 토하고 속이 안좋아서 간식을 먹으면 그것도 토했다. 덕분에 16주 3일차 현재까지 1키로? 정도 늘었다. 입덧 기간동안 내게 온 가장 큰 변화는 작업을 쉰 것. SNS 업로드부터, 그림책 작업까지 모든 것은 스탑! 책상앞에 앉으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너무 안좋았다. 생리통 심할 때 앉아 있으면 두통과 요통이 오듯이... 생리통과 다른 이상한 무력감에 결국 작업을 쉬기로 결정했다. 처음엔 너무 초조했다. 그.. 2024. 12. 5.
엄마 북돋움 제공 도서[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이남옥 정부에서 임산부 대상으로 북돋움이란 책 꾸러미를 보내준다. 3권 중 2권은 영유아에게 읽어줄 그림책이고, 1권은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한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라는 책이다. 그냥 나무 생각 없이 펼친 책인데, 하루 만에 다 읽었다. 물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새롭진 않았지만, 원가족 안에서 받은 상처가 내 아이에게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원가족의 구성원을 마냥 미워하기보단 다시 바라봐야 하는 부분이 조금 신선했다. 조부모의 양육방식으로 인해 원가족 부모의 성격이 결정되는데 그들도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다. 책의 중심 내용으로 "네가 다 이해해라"라는 내용이라면, 당장 덮어버렸을 텐데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산부인과 진료를 앞두고 책을 완독했다. 여러.. 2024. 11. 27.
[제 1회 대전 북페어 참여 후기] 홍보를 과연 얼마나 했을까? 꿀잼도시라던 대전에 대한 기대대전에서 열렸던 냥냥이 학술대회로 책을 먼저 보낸 경험(위탁 판매로 책만 보낸)이 있었다. 기사를 통해 성황리에 행사가 끝난 것으로 보았고, 좋은 기억에 이번 북페어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번 북페어는... 성황리에 설렁하게 ㅋㅋㅋ 끝이 났다. 홍보를 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페어를 하면 오픈시간에 맞춰 줄을 쭈욱 서서 입장하고 입장과 동시에 사람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고요했었다. 올해 임신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오프라인 행사는 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이번 행사가 나름 엄마가 되기 전에 피날레 행사였는데, 많이 아쉬운 북페어였다. 제1회 2024 대전 북페어- 행사기간 : 2024. 11. 22.(금) ~ 11. 24.(일)- 행사장소 : 대전컨벤션센터 제2.. 2024. 11. 24.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소담출판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한국 배우 이세영과 일본 배우 켄타로 주연의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한일 합작 소설이다. 소담출판사의 베스트셀러인 냉정과 열정사이와 같은 방식으로 쓰였다.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을 다른 작가가 서술하였는데, 시간의 흐름과 사건이 겹치지만 소설 속에서 감정과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걸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와 소설 중 뭐가 더 좋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소설이 좀 더 재밌었다고 말하고 싶다. 여자 주인공 최홍의 입장을 쓴 공지영 작가...의 서술 방식과 비유는 조금 과하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그리고 최홍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여럿 나온다. 이부분에서 특히...; 남자 주인공인 준고와 현 남친 민준을 대하는 방식에서 최홍.. 2024. 11. 18.
출판사 신고필증 3년 만에 변경 완료 사무실 이전을 한지 3년차다.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출판사이기에 집이란 공간을 사무실로 꾸며 일을 하고 있다. 누가 사무실로 와야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3년전 이사를 했지만 출판사 신고필증엔 예전 주소가 적혀 있었고 계속 그걸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북센 신규 계약을 하면서 출판사신고필증 주소 변경을 신청했다. 더이상 신고필증이 필요하지 않아 보이면서도 어딘가에서 내 출판 사업 관련된 우편이 예전 주소로 갈 것만 같아서? 이제서야 변경을 했다.그놈의 구청가서 원본을 내고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일. 변경 신청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 한 잔하면서 쌓인 일을 정리하는데 구청에서 문자가 왔다. 새로 발급된 신고필증을 가지러 오란다. 쉣. 내일 또 구청에 가야 한다. 너무 귀찮다. 직장인들 출근 어떻게.. 2024. 6. 26.
[기부 천사되기] 신간 도서 아동센터로 보내기😻화성능행묘도 속 야옹이왕을 찾아라 이번달은 정말 택배를 많이 보냈다. 텀블벅 선판매건, 지인분께 선물 택배 그리고 지역 아동센터(고아원)로 책 선물을 보냈다. 지역 아동 센터에 물품 택배를 보낼 때는 잘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혹시 기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보시면 참고하시길 바란다.나는 오늘 5건의 기부를 했다. 서울에 있는 아동 센터 10곳이 리스트에 올라왔는데, 그 중 5곳을 골랐다. 다음 주에 3곳에 기부를 더 할 예정! 💝기부를 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1) 아동현황 확인하기아동센터도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내가 이번에 보낼 책은 초등학생과 성인을 타겟으로 만든 책이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혹은 유아만 많은 곳은 이 책이 불필요할 수 있다. 그러니, 아동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동현황을 확인하고 센터를 정하는 것을 추천.. 2024. 6. 14.
[숲으로 간 루푸스/다비드 돌렌스키/엣눈북스] 책리뷰: 털보 청년의 사생활을 옅보다 숲으로 간 루푸스루푸스는 도시에 살고 있지만, 입고 있는 체크무늬 셔츠에선 항상 전나무 향, 모닥불의 연기 냄새, 그리고 블랙베리 차의 내음이 나요. 요즘은 다들 간단하고 편한 라이터로 불을 피워도, 루푸스는 옛날 방식대로 부싯돌을 치는 걸 더 좋아하죠. 숲을 닮은 무성한 턱수염에, 입에는 항상 파이프 담배를 물고 뻐끔대는 루푸스. 숲속에서 깨끗한 물은 어디서 솟는지, 자작나무 껍질은 어디에 쓰이는지, 어떤 버섯으로 만든 수프가 맛있는지를 루푸스가 알려 줄 거예요. 자, 그럼 우리 루푸스와 함께 숲을 산책해 볼까요?저자다비드 돌렌스키출판엣눈북스출판일2021.08.10책 표지부터 밀리터리룩을 사랑한 털보가 독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야영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한단다. 나 역시 자연 속의 와일드함을 좋.. 2024. 6. 10.
다음을 준비하는 중 소식을 전하는 것도 가끔은 벅찰 때가 있다. 오랜만에 만나서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말하는 순간이 상대방에게 나는 지금 이걸 하고 있고, 결과는 이러니 평가해 보셔라. 하고 전하는 느낌도 든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현재 여유가 없다는 뜻이겠지? 20대에 상상한 나의 30대는 이렇지 않았는데, 좀 더 여유롭고 활발한 내 모습을 상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프로젝트 하나를 잡고 죽어라 파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하나 위안이 되는 건, 좋은 짝을 만났다는 것. 든든한 내 짝꿍은 나의 불안정함에 안정을 더해주고, 불안함을 직면하게 도와준다. 이런 그 덕분에 내가 가진 불안함을 잘 다룰 수 있게 되었지.오늘은 책을 만들고, 내가 여태 집중한 것들을 앞에 두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글을 쓴다. 뭔가.. 2024. 6. 10.